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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 공중분해 직전에 오랜기억 더듬기...

나이롱환자 2013. 2. 13. 03:44

 

다음메일 왠만해서는 공지사항같은거 안읽어보는데 간만에 뭔가 떠서 곰곰히 읽어보니

 

 

허걱 프리챌이 종료된단다.

가장먼저 떠오른건 1년에 한번씩 가게되는 성신초등학교 커뮤니티...

공중분해되기전에 사진긁어올거 모두 다운받고 옮겨오느라 간만에 심야에 부선떨고 있다.

 그와중에 이사진만 실어본다.

볼때마다 옛기억이 아른하게 떠오른다.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조금이라도 그 기억들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다가 끄적여본다.

..

내가 졸업한 국민학교는 그렇게 넓지 않았던  운동장을 갖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운동회나 다른 큰 행사가 있는 날에는 같은 재단의 옆에 있는 성신여중이나 여고 운동장을 빌려서 운동회를 했던 기억이 난다.

이순신장군동상중심으로 왼쪽에 1학년교실이 있었고 더 왼쪽으로 실험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어렴풋하게 인체장기등을 담아둔 표본병들을 보면서 떨었던 기억도 있고

동상오른쪽은 교무실로 기억이 된다.

현관문을 열고들어가면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바로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2학년 교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2층 복도를 따라 왼쪽으로 가면 식물원? 하우스비슷한 공간이 있었던 기억이 있고 2층 가운데에는  3층 강당과 이어지는 좁은 계단이 있었다. 3층 강당으로 올라가면 학교건물 뒤쪽에 버티고 있는 산기슭 중턱과 바로 이어져서 대학교건물? 여고건물로 통하는 길이 나온거 같다.

2층복도를 따라 오른쪽 신관건물과 이어진 공간사이에는 음악실이 있었다. 여기서 대부분의 음악수업이 이루어졌던 기억이 난다.

3학년부터는 오른쪽에 새로지어진 건물에 배치된 교실을 이용했었지..

1학년때 담임선생님은 김응구선생님이었고 우리반 모두에게 일일히 자필로 신년카드를 써서 보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 엽서는 아직도 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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