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약 처방좀 잘해봐~ 먹다가 맨날 남겨서 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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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IDA환자에서 elemental iron은 하루에 200~300mg씩 공급해야하는데

  2가철(ferrous )의 경우 훼로바유나 헤모콘틴이 있고 한tablet당 포함하는 elemental iron양이 3가철보다 많다. 상대적으로  3가철 (ferric)의 경우 원소철의 함유량이 적다. 다음표를 한번 보자

 

학생때 중요했던 야마중 하나가 흡수율이며 2가철의 흡수율이 더 높다는 것이다. 철분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3가 철(Ferric)의 형태가 위의 산성 환경에서 ferrireductase에 의하여 2가 철(Ferrous) 변환이 되어야 흡수가 가능하게 된다.

실제 2가철을 교과서적으로 처방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수의 환자 (대략 절반가까이)들이 위장장애를 호소한다.

sulfate로 인한 위장장애등의 호소할 경우 lactate나 gluconate로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엄격하게 식전에 무리하게 복용하는 것보다 환자가 원할때 복용시키도록 하는것도 아예 복용을 못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보다는 나은 방법이다.

훼로바나 헤모콘틴보다 상대적으로 위장장애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헤모큐같은 경우 elemental iron양이 40mg으로 훼로바유 서방정의 80mg의 절반밖에 안들어 있다. 더구나 3가철의 경우 2가철로 변환되기 위해서는 위의 산도가 적절하게 유지될수 있도록 식전에 복용교육을 하거나 PPI 또는 H2R blocker등과 같은 위산도를 변화시키는 약제의 복용을 감시해야  기대효과를 거둘수 있으나 임상적으로 많은 의사들은 복용지도에 대해 상대적으로소홀한 편이다.

위절제환자의 경우 이러한 위내산도가 특히나 적절하지 못하므로 feerous 제제를 처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위절제 환자는 위의 저장능력이 감소되어 있어 액체형 철분제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액체가 흡수율이 우수하고 위장장애가 상대적으로 적어 액체형 철분제를 선호하고 많이 처방하지만 보험급여기준은 타경구제제로 위장장애가 발생한 경우로 통상 4~6개월정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액체형 철분제제는 대부분 3가철제제이며 따라서 철분함유량이 2가철보다는 떨어져서 적절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외래에서 환자가 약을 절반이상 남겨갖고 왔다.

"못먹겠어요.속뒤집혀서.."

"제가 불편하더라도 2~3일정도 참고 드셔보시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좀 괜찮아질텐데.. 그럼 이번에는 어쩔수 없네요. 식전에 도저히 못먹겠으면 식후에 아니면 식사하면서 같이 드세요. 깜박하면 자기전에 드시고.. 아예 안드시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아주 심한 경우에는 경구형이 아니라 액체형제제로 바꿔야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Hb 수치의 정상화는 2~4주내에 증가하여 초기치료시 처음 Hb수치가 얼마였던지 간에 1~3개월에 정상치까지 도달하게 된다. 중요한것은 역시 학생때 킹야먀.. 정상이 되고나서도 6개월 또는 12개월까지 치료를 지속해야한다는 것 (왜그런지는 다 알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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