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구글을 얘기하면서 내일의 날씨를 검색해보면 분명히 전라도쪽과 경상도쪽은 25도를 넘나드는 초여름의 날씨라고 예상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간만에 고창보리밭을 가볼까 하다가 그냥 영양, 울진쪽으로 갔다가 삼척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
영양 청량산근처, 구주령, 69번 지방도, 외선미리. 울진죽변,.. 대략코스는 그렇다.
영주쪽 시내를 벗어나니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반대편에 차가 없다.
구
마침내 갈림길. 갈산삼거리..
또다시 갈림길. 이번에는 88번 국도를 타게 된다.
춘양에서 영월로 이어지는 88번 지방도가 아닌 88번 국도는 동쪽으로 계속 가면 구주령을 거쳐 백암온천쪽으로 빠지는 경로다.
해발 430m의 한티재를 넘었다.
88번 국도를 따라 한티재를 넘어 가니 나오는 마을은 수비면
수비면 사무소,
88번 국도를 따라서 수비면을 통과하고 있다.
국도라기보다는 그냥 동네길같다.
너무 외진곳 수비면...
이곳은 정말 오지중에 오지다.
고속도로도 안닿고. 철도도 없고...
그 흔한 자동차 전용도로로로 주욱 뻗은 국도도 없고..
중앙선도 없는 88번 국도길을 따라 한참 구불고개를 넘어넘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막상 수비면에 들어와보니 의외로 번잡스럽다...ㅡㅡ;;
식당도 많고. 가게도 꽤 있다.
언제 이곳 수비면을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그냥 스쳐 지나가며 발길을 울진쪽으로 돌렸다.
잠깐 여기에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5시 무렵인데 아무도 없다..
다시 구주령으로 향한다.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서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마침내 저곳을 돌아가면 구주령이 나올까.?
아니 한번더
이번에는 진짜로...
마침내 구주령에 도착했다.
구주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관들..
밑은 끝없는 절벽..ㅎㄷㄷㄷ
정말 밑에가 보이지 않는다.
어두워지기 전에 69번 지방도를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출발..
급경사의 다운힐
저 아래 한참 밑으로 마을이 보인다. ㅎㄷㄷ
어마무셔
ㅎㄷㄷ
다시 갈림길... 백암온천으로 가는 좋은 국도길이 아닌 69번 지방도를 따라 울진죽변으로 가기로 했다.
69번 지방도를 타고 고개를 하나 넘으니 나오는 마을..
외선미마을이다.
의외로 집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젠 정말 인적없는 69번 지방도길..
중간중간에 포장이 안된 공사중 구간이 있었다.
이곳도 마침내 오프로드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
다음 로드뷰에서 보이는 2009년 비포장길은 이제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전한 것은 아마도 통과하는 내내 이쪽이나 반대쪽에서 단 하나의 차도 못만났다는 거....
울진 죽변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회를 먹을까 하다가 생각난 곳이 중국집.
제일반점의 비빔짬뽕면과 비빔짱뽕밥을 먹었다.
흡사 느끼하고 매콤한 맛이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 양념과 비슷하다.
경북지방의 중국집에서 흔히 마주치는 야끼우동과 약간은 닮았으면서도 약간은 다른 스타일..
불맛을 느끼면서 잘먹었지만 내 반쪽은 느끼함에 혀를 내둘르면서 역시나 회를 택하지 않은것에 엄청 짜증 후폭발..ㅡㅡ
속을 달래러 삼척해안가의 두개의 썸장소로 이동.
내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또는 가장 접근하기 힘든 위치의 대학캠퍼스를 마침내 가보기로 했다.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아마도 그쪽동네 사람 아니면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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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쨰날
날씨가 상쾌하다.
보문단지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 가게 건물옆에 벚꽃도 절정이다.
건물이랑 꽃들이 예쁘게 어울려서 여러개를 찍었는데 찍사의 기술문제로 사진이 영 아니다.
호숫가 옆에 여러 있는 식당중에 보쌈일인분 1만원이란 글귀에 낚여서 들어온 칼국수 집.
보쌈 만원의 정체는 평일 점심에 한해서란다.
ㅋㅋ
결국들깨 칼국수 와 삼대대통령한테 먹였다는 사골 칼국수 를 선택.
이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
원래 별로 인 집들은 기억조차하기 싫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안나지만 이집은 기억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에 찍는다
내 평생 이렇게 밍밍하고 강렬한 msg맛의 들깨 칼국수는 처음 맛보았기 때문이다.
사골칼국수는 맛은 그럭저럭,. 하지만 면이 너무 없다.
한 젓가락도 거들지 않은 상태로 찍은 사진이 몇젓가락 먹고나서 찍은 거 같으니 말다했다. ㅎ
어찌하였건 간에 벚꽃은 이쁘다.
이뻐
그 유명한 맷돌순두부근처의 삼단 벚꽃 터널길
ㅇ주
경주
ㅜ
오전에는 해살이 화상한게 오후에 비가 올거라는 날씨 예보가 틀릴거 같은 느낌이 든다만..ㅠㅠ
결국 오후에는 비가 주룩주룩
경주에 자주 들렀다.
매번 날짜 못맞춰서 만개한 경주 벚꽃을 못보았는데 이번에는 아주 적절한 타임에 온 거 같다.
대릉원 벚꽃을 보니 알겠다.
첨성대쪽 유채꽃밭길
아직 유채꽃은 많이 피지 않았다. 아마 벚꽃 절정이 지난 다음주부터 유채노랑으로 물들여질거 같다.
지난번에 먹은 보리밥집의 실망이 커서 이번에는 경주 현지인들이 부담없는 외식장소로 간다는 곳을 물색해서 찾아갔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대기도 없이 들어가서 좋았다.
그냥 보통 정식 11000원
전식 (애피타이저)가 나오고
국까지 합쳐서 16가지 반찬이 나온다.
반찬이 수수해보이지만 나름 맛이 있어서 간만에 밥을 한공기 더 먹었다.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지만 공기밥은 리필 안됨.
후식으로 홍시가 나오는 곳이다.
식당이름은 안밝히련다.
ㅋㅋ
너무 외지인들에게 알려지면 이곳도 사람들로 북적일거 같아서..
나오면서 찍은 식당앞마당의 그득한 벚꽃들
내일은 보문단지 왕벚꽃을 보러 가련다.
2015년 4월 3일 금요일 오후
전날 화본역을 들러서
이전에 맨날 밤에만 들러서 낮의 모습이 어떠한지 궁금했는데
한가롭구나..
아무도 없다. 평일 이시간에...
실제로 화본마을은 막상가보면 비슷한 컨셉의 전남 보성의 득량역 주변보다는 황량한 느낌이 든다.
득량역은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게 볼 거리들을 잘 갖춘 반면에 화본마을의 경우엔 좀 아쉬운 느낌이 있다.
화본역을 잠시 들른뒤 달려온곳은 실크로드 경주 2015 ~~~